ㅇ///ㅇ
정말 좋아하는 분께서 오마카세로 작업해주신 커미션인데
같이 코멘트 해주신 내용이 너무 아름다와서 허락맡고 함께 백업을..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보기
구도는 원래도 이게 맞는데 초기 러프에는 담배도 담뱃불도 없엇어요
근데 뭔가 상징물을 넣으면 이야기가 생길 것 가튼데~ 해서 생각하다가
레토는 사리아에게 있어 불을 지피는 사람.의 역할 같다 생각해서 소품을 저래 넣은...
사리아는 담배를 피고자 했으나 담뱃불을 못 찾았고,
때마침 레토가 라이터를 갖고 있어서 건네주는 거잖아요
이게 참.. 저번에 엔지님이 말하신 '어쩌다보니 상황적으로 /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졌을 뿐'과도 연관이 잇단 생각이 들어요
공교롭게도 딱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것을 갖고 있는 적절한 사람이 침범했다는 그런 느낌
(침범의 방식이 적절했느냐는 논외로 둡시다 원래 이런 건 부적절해야 더 의미있음)
페어를 볼 때마다 늘 미묘하게 가까운 듯 완전 타인인 거리감이 너무 좋아서 ;;
그리고 진행되면 진행 될수록 처음보다 못한 형태가 되어간다는 게
↑ 전 진짜로 좋은 느낌을 받앗습니다....
'그때'가 아니면 고점을 찍을 수 없는 관계라는 건 실제로 주변에 산재해 있으니까요
결국에는 낡고 낡은 추억 같은 관계가 되어버릴 흐름인데,
이게 납득도 되고 좋기도 하고 진짜로 레토가 신기루 같은 사람처럼 느껴지고
(이런 사람들은 붙들어 매두면 낡고 헤지고 때 타는 정도가 다른 유형의 사람보다도 유독 심하게 비친다고 생각해서...) 그게 좋네요 ...
작업 중 들으신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