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аreto ёfficiё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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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8. 2. 21:50
작성자
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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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4. 16. 23:03
작성자
레=토

이 글은 명일방주와 초면이신 분들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내용이 길고 구구절절이고 좀 추잡한 내용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더보기 란의 제목이 출력되지 않는 오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문단은 열람 전 주의 사항을 꼭 체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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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일방주

자연재해와 전쟁이 수시로 발발하는 디스토피아 어반 판타지 세계관.

배경은 [테라]라고 불리는, 지구와 아주 비슷한 환경을 지닌 외계의 행성입니다. 이 땅에서는 인간과 흡사한 모습을 한 인수 및 수인들이 삶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만, 앞서 말한 일종의 자연재해 - [재앙]이라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사람들의 삶을 위협합니다.

재앙이 지나간 자리에는 [오리지늄]이라는 이름의 광석이 남습니다. 이 광석은 막대한 에너지를 품고 있어 세상에 큰 부와 급격한 기술력의 발전을 안겨주었으나, 동시에 [광석병]이라는 불치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세계에 지워지지 않는 상흔을 남겼으며 감염자-비감염자 사이의 차별, 이익과 투쟁에 따른 전쟁을 낳기도 하는 양날의 검입니다.

명일방주는 오리지늄이 불러 일으킨 각종 문제들을 중심으로, 어떤 식으로 증오나 차별에 맞서고 비극의 굴레를 끊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로도스 아일랜드

주인공 일행이 속한 단체의 명칭입니다. 대외적으로는 광석병 치료를 연구하는 제약회사라고 알려져 있으나 - 그 전신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민간 군사조직으로, 광석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감염자 간의 폭동이나 전쟁 등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물론 제약회사이니 만큼 의료 서비스 방면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로도스는 감염자 처우 개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조직으로, 종족의 차이나 광석병 감염 여부에 상관 없이 인재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다소 화목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광석병

오리지늄이 체내로 흡입되면 특정 확률로 발병하며, 감염 시 몸에서 오리지늄 입자가 뭉쳐 체내에 각종 영향을 끼치고 광석이 피부를 뚫고 자라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극에 달하면 감염자의 몸이 폭발해 분진을 일으키는 현상 때문에, 전세계가 오리지늄의 수혜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자에 대한 인식은 최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시민으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종 차별에 노출되거나 여론전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하는 등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갑니다. 현재까지 완치 사례가 없는 불치병으로, 광석병 연구를 중점으로 진행하는 로도스 아일랜드조차 병세를 억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  이동도시

오리지늄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삶의 질을 올려주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오리지늄이 가져다 준 에너지로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자 테라의 사람들은 이동도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이동 시설 위에 도시를 쌓아올려, 다음 재앙이 몰려 올 시기와 좌표를 예측해서 미리 위험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이동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규모가 작은 제약회사로써 결코 이동도시에 필적할 규모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커다란 지상 함선에 본 거처를 두고 다양한 국가를 오고 갑니다. 즉, [함선]이나 [배]를 언급한다면 그것은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에 관한 언급일 것입니다.



◈  박사(doctor)

로도스 아일랜드의 간부, 명일방주의 주인공이자 플레이어블 캐릭터, 그리고 메인 드림주 레토의 기반이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박사는 광석병 및 재앙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써 로도스의 의료 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공식의 묘사를 빌리자면 본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유능한 과학자이기도,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로도스의 전투를 지휘하는 총책임자이기 때문이죠. 덧붙여 doctor라는 칭호로 불리지만, 코드네임에 가까운 것이라 일단 의료진은 아닙니다.

 

어느 날, 석관이라는 이름의 의료 장치에서 오랜 기간 잠들어있던 박사는 많은 기억을 잃은 채로 전쟁터 한복판에서 깨어납니다. 이것이 명일방주 스토리의 시작입니다. 자신의 이름도 겨우 떠올리고, 주변인에 대해서 무엇 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이 인물은 백지 상태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써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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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 ㅡ (◇0745F)

◈ 파레트레이 애스터

레토는 정신을 차린 후 최초로 직면한 전투에서 훌륭한 지휘를 선보여 열악한 상황에 위축되어있던 팀의 사기를 높입니다. 기억의 부재, 전쟁의 한복판, 처음 보는 인물 수십 명이 걸어오는 기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분위기를 주도하였습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패닉에 빠지기보다, “자신이 패널티를 쥔 상태에서 어디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는 타입입니다. 변칙적인 상황에 직면할수록 두뇌 회전이 빨라지는 사람이죠. 이러한 태도는 막무가내라기 보다는 계산에 의해 나온 결론입니다. 가진 것을 순식간에 잃은데다 도망칠 수도 없는 심각한 상황이니, 기왕 이렇게 된거 차라리 즐기자! 하는 느낌으로요. 자신이 정말 이 단체를 책임지는 사람이였다면 이 정도는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또한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레토라는 인간이 가진 기질, 혹은 변하지 않는 본질이기도 하지만 잃은 것이 모든 기억이 아닌 일부이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작중에서 [박사]가 잃은 기억은 주로 사람 사이의 추억에 관련된 것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습관에 대한 기억은 상대적으로 손상이 적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기억을 잃었음에도 어떻게든 지휘를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켈시 :: 네가 많은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그 기억은 에피소드 기억이다. 바로 너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자, 네가 체르노보그 석관에서 잠들기 이전의 모든 경험이기도 해. 그에 비해 너의 절차적 기억은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체르노보그 사건에서 보여준 네 전장 지휘 능력은 이전에 비해 크게 손색이 없어.

비질로 - 나는 전부 잊지 않는다 中)

 

레토는 오랜 동료들에게 ‘기억을 잃은 게 맞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의연한 태도를 보여주며 업무에 복귀합니다. 단, 기억 상실은 거짓이 아니죠.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이 느껴지는 집무실 의자에 앉아서 레토는 생각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과거에는 어떤 인간이였을까? 사라진 기억은 무엇이며 어째서 종양을 잘라낸 듯 특정 종류의 기억만 소실되었는가? 아미야와 켈시는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의문은 많지만, 따져 묻는다고 없던 기억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레토는 여러 정황을 통해 로도스가 자신의 보금자리가 맞다는 확신이 서자, 과거의 자신과 내기를 합니다. 유능한 인재였다던 당신을 뛰어넘고, 기억이 돌아올 때 어느 쪽이 더 우수한지 평가하겠다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연구자적 성질이 강하고,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자신에 대한 해상도가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비어버린 공백을 채우고 싶어합니다. 일종의 데이터 수집일까요? 그렇기에 재미있다고 느끼는 상대에게 서슴없이 다가가거나 속마음을 읽어내는 등 자신의 흥미 위주에 따라 변칙적으로 행동합니다. 그렇기에 그를 꺼리는 상대도, 로도스 간부로서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을 내팽개 칠 정도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진지하게 임해야 할 때는 집중하고, 어디까지나 “이정도는 파고들어도 괜찮겠다” 싶은 범위 내에서만 상대에게 파고듭니다. 여러모로 종잡을 수 없고 성가신 인물. 평소에는 장난스럽고 털털한, 상사같지 않은 박사님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 레토라는 이름은 우르수스 자치단의 소녀나 빅토리아의 모 중령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이 친구들의 존재를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상태였고요(…)

레토는 (본명이 너무 길다보니) 제가 개인적으로 줄여 부르는 이름이기도, 레토 본인이 강력하게 밀고 있는 애칭이기도 합니다. 처음 입사하는 오퍼레이터에게는 항상 자신을 레토라고 불러도 된다고 소개하지만, 그 누구도 불러주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설정이 있습니다. 근데 나 같아도 안 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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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아

테라에는 [컬럼비아]라고 불리는, 현실의 미국을 모티브로 하여 수준 높은 과학 기술이 강조되는 국가가 있습니다. 사리아는 그 중에서도 권위있는 생명공학 연구소, [라인 랩]의 공동 창립자이자 방위부서 주임으로 오랜 기간 몸담았던 연구자입니다. 그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라인 랩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협력을 요청하여, 현재는 이적한 상태입니다.

 

사리아는 스토익하고 고지식한 인물입니다. 감정적인 행동은 판단을 저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여겨, 모든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받은 엄격한 교육으로 인해 형성되었으며, 후천적인 성향에 가깝습니다. 이성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자신을 담금질하며 살았지만, 드물게 강렬한 일을 겪으면(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윤리적 행보나 가치관을 흔드는 사건 등) 스스로 채운 족쇄가 흔들려 감정적인 행동을 보이고 본인이 그것을 알아채기 보다는 타인의 지적이 먼저 들어옵니다.

 

한 편 사리아는 윤리 강령을 중시하는 인물로써 무분별한 과학 기술의 발전 뒤에 숨은 비윤리적 행보를 무엇보다 경계합니다. 이는 그가 라인 랩을 떠나게 한 사건과도 큰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기술을 발전시키고 미지의 지식을 쫓는 것에 이끌려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일을 반복합니다. 사리아는 이를 일종의 광기에 비유하며, 자신이 최전방에 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래서 이건 무슨 드림이죠?

사리아는 원칙을 중시하는 탓에…그러니까, 한 마디로 무척 보수적이라 원칙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절대 봐 주는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무서워하거나 대하기 어려워하지만, 상대는 흥미광인 레토…기본적으로 똑똑하고, 담력이 세고, 종잡을 수 없고, 재미있어 보이면 남들이 뭐라 하든가 말든가 자기 하고 싶은대로 서슴없이 다가가 “너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죠. 심지어 상사이기까지……즉 사리아는 레토에게 잘못 걸린겁니다.(ㅠㅠ) 사리아는 로도스 아일랜드가 내거는 이념을 보고 로도스를 협력 업체로 선택했겠지만, 그 중 지휘관에 해당하는 인물이 대놓고 수상하게 접촉해오는 바람에 순식간에 생각할 거리가 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고민일 수도, 의심일 수도 있겠죠. 레토가 보여주는 태도나 거침없는 지휘 방식은 세련되게 보일 수는 있으나 결코 부드럽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레토가 그러하듯 사리아 또한 레토가 정말 믿어도 되는 인물인지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사리아 :: 너도 연구자로서, 금기를 건드리는 실험에 손을 댄 적은... 아냐, 안 했다면 그걸로 됐다. / 너의 전술은 현대적인데, 구상은 또 상당히 오래되었군. 넌 대체... 어떤 사람이지?)

 

레토의 경우 몇 번의 대화를 통해 사리아가 원래부터 이런 무뚝뚝한 성정이 아니라 무언가를 강하게 억눌러놓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합니다. 그건 사리아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봉인해오던 감정이겠으나, 레토는 그것을 간파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사슬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고 싶다는 오만하고 무례한 생각을 합니다. 예전의 자신을 구성하던 기억도 없어져 버린 것인지, 혹은 감추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싶다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철심으로 자물쇠를 건드리듯 드문드문 사리아가 감춘 것을 건드리는 발언을 합니다. 당연하게도 사리아는 레토의 이런 접근 방식이 마음에 들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알 수 없는 것은, 레토가 후벼파는 무언가가 자신의 신념을 건드리고 때때로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럼 레토가 사리아에게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 거 없어요. 건드려서 영향을 주고 싶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런 행동을 통해 사리아에게 변화가 생긴다면 그건 나름대로 재미있는 일이겠지만, 강력하게 원하는 바도 아닙니다. 협력 데이터를 통해 사리아의 목적과 그의 이성적인 성격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도 하고요. 레토는 제멋대로 다가오는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철저하게 관찰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변동값이 있어야만 유의미한 결과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레토가 건넨 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는 전적으로 사리아의 몫입니다.

 

 

◇그리고 이 오타쿠는 와플팬을 꺼내들었다…

기본적인 골자는 이렇지만, 진지한 걸 하기보다 와플팬에 찍어누르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요…보통은 초딩마냥 쿡쿡 옆구리 찔러대는 이상한 박사와 아왜자꾸열받게구는데 라고 짜증내는 뭔 바보같은 아버지가 대부분입니다.

 

레토는 유능하다고 묘사되는 박사의 능력치를 극대화시켜서 만든 캐릭터라, 거의 모든 상황에서 말빨로 사리아를 흔듭니다. 그게 이 조합의 추구미입니다. 사리아 자체가 인게임에서나 스토리에서나 스펙이 너무 높은 탓에 (이념이나 가치관의 충돌로 인한 전개를 배제하고) 단순 “싸움”으로 따지면 높은 확률로 승리하는 쪽이란 말이죠? 무려 공식에서 북두의 권을 해준다고요(!!!) 그래서…아버지한테 무리없이 찝쩍(?)대고 또 이겨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지극히 단순한 욕망에서 출발했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츳코미만 걸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_^;;

 

 

◇드림 성향 가이드 (추잡함 주의, 갑자기 2차 CP 얘기 나옴)

분류 기준은 대략 이렇습니다. 왜 이런 애매한 일이 일어났는가 하면 (CP 얘기 죄송) 제가 사리사일이란 CP를 아주 좋아하는 바람에… 그 둘의 관계를 평행 세계로 분리하기가 힘든 상태여서 그렇습니다. 하여 사리아에 대해서는 현재 이혼(?) 중이지만 사일런스에 대한 감정선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는 것을 전제로 둘 때가 종종 있고… 그래서 드림이 불O같은 느낌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와서 이런 걸 밝혀 무척 죄송하지만 말을 안 하자니 그건 또 여러분을 속이는 기분이라 용기내서 적었어요… 이 기회에 도망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이 문제로 근 1년간 끝없이 고민했다는 사실만 알아주세요…아 수치스러워 싸불당하면 내려야지😭)

 

그럼 사리아와 레토는 CP적으로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 대한 답은 위에 적은 것과 같네요. 두 사람 모두 로맨스적인 방향으로는 교류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레토 쪽은… 사리아와 사일런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관심사 중 하나가 아닐까요? 사일런스 본인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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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캐릭터는 명일방주의 메인스토리 8지역, [울부짖는 광명]부터 등장하는 네타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거나 영영 이 게임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생각되는 분들만 열람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에피소드 [론 트레일]의 스포일러 또한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프리스티스

첫 섹션에서 명일방주의 배경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고, 이곳의 주민들 또한 인수와 수인으로 이루어져 있지 인간은 아니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박사는?

레토는 얼굴을 드러내고 다니지만, 원작의 박사는 항상 어두운 색의 헬멧같은 것을 착용한 채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감추고 다닙니다. 그렇기에 외형적인 특징을 캐치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오랜 기간 베일에 싸여있던 박사의 종족은 인간으로 밝혀집니다. 종족이 그냥 인간인 게 아니라 출신지 자체가 지구입니다.

 

만년이 넘는 과거, 지구의 인류(지금은 구분을 위해 구인류라고 부릅니다.)는 외계 행성 테라를 찾아내고 이 행성을 인류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고자 다양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박사와 프리스티스는 구인류의 일원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구인류 측에서 실시하던 각종 연구는 뒤틀리거나 망가져 막대한 손실을 입고, 현재를 기준으로 살아남은 구인류는 박사 한 명 뿐입니다. 프리스티스의 생사는 알 수 없고, (현재로써는 명일방주 자체 시스템을 안내하는 Ai의 기반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게임이 5주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공식에서 나온 대사는 한 페이지도 채울 수 없습니다. 구인류 시절이 어땠는지 알고 있(으리라 짐작되는)는 캐릭터도 한둘…정도라 프리스티스에 대한 주변인의 묘사도 부족합니다.

 

◇그럼 드림이 어떻게 성립하는가

그건…

대부분 저의 상상으로 돌아갑니다. (아)

이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매콤한 메인 스토리를 함께 맞기 위해 마누라로 삼았어요…라는 말 밖에는 해드릴 수가…(하지만 명방 유저분들이라면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런 게 있어요 휘적휘적)

 

프리스티스는 박사가 기억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단편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몇 안되는 동포이며, 고향 별을 떠나 외딴 행성에서 유일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에게 큰 의미를 가진 인물입니다.

 

*(프리스티스 :: 난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이어져 있다고 믿어. 바닷물이 끓고 대기가 사라진다고 해도, 위성이 중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태양이 팽창해 모든 것이 조용할 때까지 자신의 아이를 무자비하게 잡아먹는다고 해도……다시 만나게 될 거야. 어둠과 별빛으로 점철된 그 문명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반드시. 그날을 기다릴게. 반드시 기다릴 테니까…… 날 기다려 줘. 당신도 날 기다려줘. ……박사, 날 잊으면 안 돼.

울부짖는 광명 - 소생, 떠오른 꿈나라에서의 中)

 

그리고 보시다시피 마누라가 저한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프리스티스 관련으로는 본인의 분량과는 별개로 떡밥도 많고 가설도 많고 음모론도 이것저것 있어서 레토와 어떤 관계가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억이 멀쩡하던 시절의 레토가 어땠는지 또한 상세하게 설정하지 않은 상태로 막연히 ~미친과학자부부~ 같은 것을 상상하고 있었습니다.

있었는데요.

이것도 또 갈아엎어야 할 것 같아서 설명은 이쯤에서 끝내겠습니다. (본섭 최신 스토리 이슈)

아무튼 드림이 맞긴 한데 거의 얼굴만 나온 캐 붙잡고 "마눌… 다음에 나올 스토리가 무서우니까 내 손 좀 꼬옥 잡아죠…"하는 수준으로 가볍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프리스티스의 비설이 풀리는 그 날까지!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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